전남도는 국내 유일의 1등급 서킷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이 각종 대회와 동호회의 예약 폭주에 이어 모터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 촬영 예약도 줄을 이으면서 올 한해 주말 임대 일정이 모두 마감됐다고 21일 밝혔다.

2018년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대회는 총 48전으로 영암, 용인, 인제 등에서 펼쳐진다. 이 가운데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은 36전을 유치해 3∼11월 동안 매 주말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와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주중에는 자동차 기술개발 및 테스트를 비롯한 기업 및 동호회 행사, 스포츠 주행 등 285일이 활용될 예정으로 혹서기, 혹한기, 경주장 유지보수 기간을 제외할 경우 96%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은 국내 최고 등급의 국제 공인 서킷이라는 특수성을 높이 평가받아 TV, 영화, CF 촬영 장소로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는 한 공중파 방송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의 후속인 ‘같이 살래요’에는 극중 주인공이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레이싱차를 타고 경주장을 주행하는 장면이 소개된다.

또 한국 최초 F1레이서 출신 사업가로 출연하는 정대철(조정석)을 체포하기 위한 카레이싱 영화 ‘뺑소니 전담반(뺑반)’이 오는 3월부터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국내 굴지의 ‘H자동차’에서도 고성능 차량의 홍보를 위한 광고뿐만 아니라 국내 힙합가수 식케이(Sik-K)가 ‘옐로우즈 갱(YeLowS Gang)’의 뮤직비디오 배경으로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을 활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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