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건위, "환경영향평가 논란 해소된 후 착공해야"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임택)는 8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도시철도2호선 건설 일부구간(2.89㎞) 우선착공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논란이 해소되지 않으면 2호선 착공은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사회단체와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윤장현 시장 임기내 도시철도 2호선 착공 반대 시민모임'이 지난달 8일 광주시청 앞에서 "2조3천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도시철도 2호선 즉각 중단과 원점 재검토"를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9일 현재 32일째 펼치고 있다. ⓒ광주인


산건위는 8일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 및 교통건설국 그리고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요구 시민모임과의 3자 간담회 이후 이와 같은 입장을 공식 발표하였다.

산건위는 이같은 입장을 발표한 이유에 대해, 먼저 1월말 환경부는 광주시에 적법성 여부와 관계없이 환경영향평가를 받는 것이 적절하겠다고 권고한 바 있으며 광주시는 이러한 환경부의 권고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다음으로 광주시가 운천저수지 부근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2.89㎞ 우선시공 구간으로 선정한 것이 난공사구간 등을 들었다며, 이를 감안한다면 오히려 환경영향평가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상식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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