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철 공론화 시민모임, 2호선 사업승인요청 중단 거듭초구

성명 [전문]

빠르게 하려 서두르지 말고 바르게 하라
- 광주광역시의회 산건위, “환경영향평가 논란속,  2호선 착공 안돼”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임택)가 8일, 광주시가 강행하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의 공구분할 착공계획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논란이 해소되지 않으면 착공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동안 광주시의 공사구간 쪼개기를 통한 졸속착공의 위법성과 위험성을 지적해온 ‘광주도시철도 공론화를 요구하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이를 적극 환영한다.
 

지난달 8일 '광주도시철도 공론화를 요구하는 시민모임'이 윤장현 시장 임기내 착공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우리는 광주시의회 산건위가 이미 지난달 말 적법성 여부와 관계없이 환경영향평가를 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한 환경부 권고를 지적한 뒤, 진정 광주시가 밝힌대로 공구분할, 우선시공의 사유가 난공사 때문이라면 오히려 환경영향평가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상식이라고 강조한 점을 주목한다.

이에 시민모임은 아래와 같이 거듭 촉구한다.

- 광주시는 지금까지 숱하게 지적돼온 문제점을 겸허히 받아들여 환경영향평    가전 도시철도 2호선의 사업승인요청 절차를 중단하라.

- 윤장현 시장은 편법 졸속착공으로 임기내 치적쌓기를 고집하기보다 이제라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적법성과 안전성, 시급성과 필요성을 차근차근 헤아리고 시민들의 지혜를 모으라.

- 광주시의회는 산건위의 입장을 토대로 오는 12일 본회의 결의를 통해 광주시에 도시철도 관련 예산집행 등 전반적인 사업중지를 요청하라.
2018년 2월 8일

광주도시철도 공론화를 요구하는 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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