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승민 대표와 국민통합포럼 정책토론회에 참석

최저임금인상 두고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청년 등과 토론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 분열이 격화되는 가운데 광주를 방문하여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국민통합포럼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회견을 갖기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통합포럼 등에 따르면 안 대표는 23일 오전 11시 서구 양동 금호생명빌딩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남부센터 회의실에서 열리는 민생현안 정책토론회에 유승민 대표, 이언주,송기석, 권은희, 정운천 의원과 함께 한시간 동안 참석하고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갈무리


정책토론회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들과 최저임금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임대료상승, 원가인상, 해고 등 외식업계 문제 및 대책을, 중소기업인들과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점 및 민간부문과 격차해소 등 여론을 청취한다.

또 소상공인연합회와 최저임금인상 및 경제불황으로 인한 중소상공인 피해사례 및 대책을, 청년창업가들과 창업 애로사항 등을 들을 예정이다. 이어 포럼 회원들로부터 통합신당에 바라는 민생현안 정책건의 전달식도 갖는다고 포럼 쪽이 밝혔다.

이어 정오에는 20분 동안 기자회견을 열어 당 통합과 신당 창당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이후 양동시장에서 오찬을 한 후 상경한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이날 오전 북구 중흥동 광주시당사(한국시멘트 2층)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정책토론회에 참석한다. 이어 안 대표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처럼 안철수. 유승민 공동대표가 나란히 광주행에 동행한 것이 알려지자 지역정가에서는 "지난 2014년 총선에서 국민의당 지지여론이 높았던 광주에서 통합신당에 대한 회원들과 당원들의 결속력을 높여 정면돌파하기 위한 정치행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송기석. 권은희 의원만이 친안철수계로서 통합신당에 적극적인 가운데 반대입장이 강한  광주에서 안철수. 유승민 두 대표의 광주행이 국민의당 통합과 내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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