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일까지 대회준비상황 점검위해

지난해 11월, 시설 보완 요구사항의 반영 여부 등 확인 예정

국제수영연맹(FINA) 대표단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 상황 점검 등을 위해 광주광역시를 방문한다.

광주시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FINA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과 와킨푸욜 시설위원장, 피터홀 마케팅TV 부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제수영연맹 대표단의 광주방문 환영행사 모습. ⓒ2019광주세계수영대회조직위원회 제공


FINA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방문 당시 FINA 측이 요구했던 남부대 주경기장의 선수 동선 및 임시관람석에 대한 피난계획 등 주요 경기장의 설계 보완사항들을 협의·조율하는데 있다.

또한 FINA 대표단은 지난 해 6월 방문 때 요구했던 대회 안전관리 및 경기 참가 선수 등에 대한 보험 분야 예산의 증액 여부와 함께 방송 관련 실무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FINA 대표단은 오는 2월 1일 중국 충칭시에서 개최되는 ‘FINA 다이빙 컨퍼런스’에서 조직위가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도시 자격으로 대회 준비상황과 경기 프로그램 등을 발표하는 것과 관련해 경기 프로그램 등을 사전 조율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FINA 요구사항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것을 자료로 만들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INA 대표단은 이번 일정동안 현장 방문 없이 서류와 도면상으로만 대회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대회조직위원장인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번 FINA 대표단 방문을 광주대회의 성공개최의 전제가 되는 완벽한 시설 구축에 대한 조언을 이끌어 내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광주 참가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FINA 대표단에게 요청 하겠다”고 밝혔다.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는 2019년 7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31일간 프로선수가 참가하는 선수권대회와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대회가 진행되며 208개국 선수와 임원 등 1만5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표단의 광주방문에서 북한 선수단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분위기를 이어 광주 수영대회에 북한선수단 참가를 두고 의견이 오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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