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협무역 등과 간담회 통해 떫은감 가공상품화 등 논의

전남도가 떫은감(대봉) 수출을 위해 해외시장에서 선호하는 감 말랭이를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전남도는 떫은감의 가격 안정을 위한 판로 확대 및 수출 방안 마련을 위해 산림청․한국농수산유통공사․NH농협무역․영암금정농협‧영암군 등과 간담회를 지난 9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관계기관 전문가들은 해외시장에서 가장 대중성 있게 선호하는 감 말랭이를 수출 유망 품목으로 권장하고 해외바이어와의 가공품 컨설팅을 주선하기로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올해 해외시장 개척 첫 단추로 영암금정농협‧금정대봉감작목회에서 생산하는 감 말랭이 상품을 선별해 해외박람회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주력 생산품인 감 말랭이 생산 자동화 설비시설 연구개발(R&D)을 통해 수출상품 제조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 등에 연구개발을 주문했다.

영암군과 지역 임가, 대표법인 등이 참여하는 해외시장 개척이 원활히 진행돼 가공식품 판로가 확대되면 떫은감 생산 임가의 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떫은감 가공식품 개발에 필요한 가공기계․장비와 저온 창고 등 4종, 10억 원을 지원하고, 2018년부터 ‘소규모 맞춤형 임산물 가공유통시설’을 지원해 영세 임가의 가공식품 제조 기반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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