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자원연구소, 농식품부 R&D 과제 선정돼 연구 진행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오송귀)는 새로운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생명자원 연구개발(R&D) 공모 과제에 선정돼 ‘트러플 균사체 대량 증식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트러플(Truffle)은 서양송로버섯과의 일종으로 참나무류 뿌리와 공생하면서 땅 속에서 서식한다. 세계 3대 식재료 중 하나로 맛과 향이 뛰어나 가격이 100g당 수백만 원을 넘는 매우 진귀한 버섯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세계 3대 식재료 중 하나인 '트러플'을 실험 재배하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색깔에 따라 검정(Black Truffle)과 흰색(White Truffle) 계통으로 나뉘며, 최근 맛과 향이 우수한 흰색 계통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탈리아나 프랑스 등 외국에서는 재배 조건이 까다롭고 5년 이상의 오랜 기간이 소요돼 인공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2014년부터 트러플의 균사 분리 및 배양에 성공한 이후 트러플 인공접종묘 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추진할 연구는 국내 트러플 연구 최고 권위자인 장현유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와 함께 진행하게 돼 그 결과에 학계 및 전문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산림 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 표고․복령․꽃송이버섯 등 산림버섯에 대한 특화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참바늘버섯 품종 개발 및 대량 재배 기술 등 국내 새로운 버섯 소득작목 발굴로 농가 소득 증대를 통한 전남지역 임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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