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광주시당, 진상조사단 구성

더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이형석)이 대규모 당원명부 유출 의혹과 관련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는 등 의혹 규명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명부가 유출된 일부 당원들이 11일 류아무개 더민주당 광주시당 전 조직국장 등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키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이 지난 2일 새해를 맞아 국립 5·18묘역에서 합동참배하고 있다. ⓒ더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이와 관련 더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 9일 시당운영위원회를 열고 진상조사단 구성과 현재 당원명부 관리 현황 등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광주시당은 이날 진상조사단장에  김철수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김나윤 변호사 시당 법률지원특별위원장, 김병련 시당 디지털소통위원장, 이재종 시당 정책미디어실장 등으로 조사단으로 구성했다. 

광주시당은 "진상조사단을 통해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선 당원관리 책임자인 시당 사무처장, 8개 지역위별 당원관리 책임자, 전 조직국장 등 전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민주당 광주시당은 "당원명부 유출은 정상적인 당원관리 시스템 구조에서는 불가능하다"며 "현재 당원명부는 당원관리시스템에 의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사무처장과 시당위원장의 서명 없이 배부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시당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엄정하고 공정한 경선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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