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구조조정 저지 결의대회 개최

결의문 [전문]

구성원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채권단과 회사의 구조조정안을 결사반대한다!
 

채권단과 경영진은 2010년에 이어 또다시 임금 30% 삭감, 희망퇴직, 정리해고 등 경영실패의 모든 책임을 구성원에게 전가하는 자구계획안을 제시했다.

회사의 부실경영의 책임은 구성원이 아니라 채권단과 경영진에게 있다. 채권단과 경영진은 경영 부실의 가장 큰 원인인 해외 중국공장과 부채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않은 채 구성원들의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가 10일 오전 구조조정 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
ⓒ금호타이어 노조


금호타이어 조합원 일동은 부실경영의 책임을 회피한 채 모든 책임을 구성원에게 떠넘기는 채권단과 경영진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임금 30% 삭감, 복지폐지, 단협개악, 생산량증가, 정리해고 191명 등의 구조조정안을 저지하고, 구성원들의 고용, 임금을 지키고, 생존권을 사수하여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모든 투쟁을 다 할 것이다.

우리 금호타이어 모든 구성원은 구조조정에 맞서 단결된 힘을 모아 총력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한다. 금호타이어 노동대책위, 광주지역공동대책위와 함께 지역과 금속노조의 힘을 모아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구성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구조조정안을 기필코 저지할 것이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구성원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구조조정이 폐기되는 그날까지 힘차게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17만 금속노동자와 함께 회사의 자구계획안을 철회시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구조조정이 폐기되고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전 조합원이 서울상경투쟁을 진행하여 대정부를 향한 힘찬 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2018년 01월 10일

금호타이어 구조조정저지 휴무조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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