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호프트리(YOUTH HOPETREE), 캄퐁스퓨 주 유소년 축구단 교류협약식 및 친선대회

남도학숙 입사생, 20일 동안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및 인근 학교 봉사활동 펼쳐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사단법인 ‘희망나무’(이사장 서정성)가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 및 문화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지역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유스호프트리(회장 서영광 문성고)와 남도학숙 입사생으로 구성된 지역출신 대학생 봉사단(팀장 이수홍 한양대)도 희망나무의 해외 봉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사단법인 희망나무가 지난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캄보디아 광주진료소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희망나무 제공


8일 희망나무에 따르면 “지난 5일 캄보디아 광주진료소(소장 임동훈 조선대학교 비뇨기과 교수)를 찾은 희망나무 해외봉사단 30여명이 오는 10일까지 현지에서 의료봉사와 문화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일과 7일 안과, 소아과, 내과 의사 등 30여명으로 이뤄진 광주지역 의료진의 일반 진료를 돕고 캄보디아 캄퐁스퓨 현지 어린이들과 그림그리기, 축구놀이, 벽화그리기 등의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어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유스호프트리와 캄보디아 캄퐁스퓨 주 유소년 축구단의 교류협약식 및 친선 축구대회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베이 삼낭 캄보디아 캄퐁스퓨 주지사도 참석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서영광(문성고 1년)군은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축구로 하나가 될 수 있었다“며 ”현지에 와보니 힘들긴 해도 캄보디아 사람들과 소통하며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전남 출신 대학생으로 구성된 남도학숙 해외봉사단(NOVIC, Namdohaksuk Overseas Volunteers in Cambodia)은 3주간 머물며 한글 학교, 컴퓨터 교실, 태권도 교실과 한국 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한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민간 대사 역할을 할 예정이다.
 

ⓒ희망나무 제공


남도학숙 해외봉사단의 이수홍(한양대 3학년) 팀장은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와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좋은 경험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희망나무 서정성 이사장은 “캄보디아 광주진료소는 의료의 공간을 넘어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확산하는 거점이 되었다”며 “올해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부근에 자원봉사자 등을 위한 숙소와 교육문화센터 건립을 바탕으로 한류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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