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층(61.3%), TK(74.9%)·PK(67.6%), 60대이상(67.7%)에서도 찬성 의견이 대다수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에 이르는 대다수는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뜻을 내비치고 남북 당국 간의 만남을 제안한 데 대해, 우리 정부가 시기, 장소,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북측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 가운데,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국민 10명 중 8명에 이르는 76.7%로 나타났다.
 


‘제재와 압박이 선행되어야 할 상황이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20.3%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0%.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 의견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가운데, 먼저 지역별로 는 광주·전라(찬성 82.6% vs 반대 12.8%), 경기·인천(79.1% vs 18.0%), 대전·충청·세종(77.3% vs 19.9%), 서울(76.5% vs 20.2%), 대구·경북(74.9% vs 23.7%), 부산·경남·울산(67.6% vs 28.9%)의 순으로 찬성 의견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찬성 의견이 40대(찬성 86.6% vs 반대 11.8%)와 50대(82.9% vs 15.6%)에서 80%를 넘었고, 30대(75.6% vs 22.0%)와 20대(71.8% vs 24.2%)에서는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찬성 67.7% vs 반대 27.3%)에서도 10명 중 7명에 이르는 대다수의 응답자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찬성했다.

성별로는 여성(찬성 81.2% vs 반대 17.3%)이 남성(72.1% vs 23.4%)에 비해 찬성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한 찬성 의견이 정의당 지지층(찬성 100.0%, 반대 0.0%)과 민주당 지지층(90.4% vs 8.4%)에서 9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국민의당(69.5% vs 23.6%)과 바른정당(56.4% vs 43.6%) 지지층과 무당층(63.2% vs 27.3%)에서도 찬성 의견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45.8% vs 반대 49.5%)에서는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마지막으로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89.9% vs 반대 9.1%)과 중도층(76.7% vs 20.8%), 보수층(61.3% vs 36.2%) 모두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8,448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 6.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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