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국고 6조 확보로 지역 개발 발판 마련 등 올 한 해 평가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은 27일 “올해는 호남고속철도의 무안공항 경유 노선이 확정되고, 2연 연속 국비예산 확보액이 6조 원을 돌파하는 등 지역 발전의 토대를 다진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017년 송년 기자회견에서 송년사를 통해 올 한 해 성과를 밝혔다.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7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이 권한대행은 “올해는 조류독감(AI)과 가뭄, 농산물 가격 하락, 조선업 등 전남 주력산업의 경영 악화, 사드 여파 등으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받았지만 도는 이를 슬기롭게 타개하기 위해 노력해 2017년을 알찬 해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올 한 해 주요 성과로 ▲지역의 오랜 숙원인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무안국제공항 경유노선으로 확정 ▲2년 연속 국비예산을 6조 원 넘게 확보해 지역 개발을 위한 튼튼한 발판 마련 등을 꼽았다.

또한 ▲전남에 185개 기업이 1조 4천142억 원을 투자해 5천300여 개의 새 일자리 창출 ▲10년 연속 노사협력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전남 관광객 4천300여만 명 유치 ▲2018 국제 수묵화비엔날레의 국제행사 승인 등 남도문예 르네상스사업 본궤도 진입 ▲5년 연속 노인일자리 대상 차지 ▲100원 택시, 중앙시책으로 채택 등도 큰 성과로 들었다.

그러나 전남 인구가 지난 3월 190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것과, 청렴도가 지난해보다 4단계 올랐지만 도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것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이 권한대행은 “올해는 비록 힘든 일은 많았지만, 도정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옴으로써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도민을 믿고 지역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가면서 전남의 미래를 위한 일들을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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