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모, 오는 29일 생일잔치... 30일 노고단서 고유제 개최

"헌다 헌시로 지리산에 감사인사... 보전의 마음 모을 것"

올해 지리산국립공원 지정 50년을 맞아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리산사람들(대표 윤주옥)'이 생일잔치와 고유제를 지낸다.

국시모는 "2017년은 지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50년이 되는 해"라며 "올해 지리산권에서는 지리산국립공원 50년을 축하하는 기념식과 심포지엄이 진행되었고, 마을이야기 책자 발간, 지리산권 공동브랜드 선정, 빛나라 지리산 진행 등의 일들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또 "올해 지리산에서는 복원되고 있는 반달곰이 지리산의 경계를 넘어 섬진강을 건너 백운산으로, 지리산에서 90km 떨어진 수도산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가며 새로운 50년의 핵심이 생물다양성 확보와 야생동물과의 공존임을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

국시모는 올해 지리산 국립공원 50년을 보내며, 지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는 29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지리산 생태탐방연수원 대강당에서 생일잔치를, 30일 오후1시30분에는 노고단에서 '고유제'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생일잔치는 지리산을 향한 비나리, 영상 상영, 지리산국립공원에 생일선물 건네기, 축하공연(빈둥밴드, 허설 등) 등으로 펼쳐진다.  다음날 고유제는 지리산에 차를 바치는 '헌다', '고유문 낭독', 문화예술인들의 노래와 시를 통한 '지리산에 보내는 소리' 등으로 꾸며진다.

윤주옥 국시모 대표는 "지리산은 지리산 자락에 사는 사람들에게나, 지리산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야생동식물에게나, 모두에게 귀한 존재이며, 공존과 상생의 공간"이라며 "생일잔치와 고유제를 통해 지리산에 감사의 인사와 선물을 건네며 지리산을 보전을 위한 마음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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