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일 문화전당 등, 국내외 도시설계․건축 분야 학계 등 300여명 참가

도시디자인 발전 논의, 인간에 대한 보편적 가치 증진 위한 발전방향 모색

광주광역시는 국내외 도시디자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7국제도시디자인포럼을 5일부터 7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광주역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람과 문화가 있는 도시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리는 국제도시디자인포럼은 광주시 도시디자인 자문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쿠니요시 나오유키(Kuniyoshi Naouki) 요코하마시립대학교 교수가 광주의 도시디자인 발전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제안, 개최하게 됐다.
 

포럼에는 국내외 도시설계와 건축 분야 학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하며, 첫 날인 5일에는 국내외 초청인사들이 광주폴리 등 광주의 대표적인 도시디자인 사례를 현장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디자인 투어가 진행된다.

개회식은 포럼 두 번째 날인 6일 오전 10시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며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의 환영사, 제해성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의 축사, 윤장현 광주시장의 광주 도시디자인에 대한 철학과 비전에 대한 발제와 쿠니요시 나오유키(Kuniyoshi Naouki)교수의 포럼 소개, 미국 Creative Community Builders대표인 톰 버럽(Tom Borrup)의 기조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전체회의Ⅰ에서는 ‘도시경관에 문화를 담다’라는 소주제로 크리스티앙 피에르 바흐드(Christian Poerre BARDE) PARAFE 대표, 박병규 서울과학기술대 건축학부 교수와 이정형 중앙대 건축학과 교수 등이 도시의 전반적인 경관에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어떻게 담아내는지를 함께 논의한다.

전체회의 Ⅱ에서는 ‘보행문화를 도시에서 찾다’라는 내용으로 유르겐 로즈만(Jürgen ROSEMANN) 국립싱가포르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오다지마 테츠로우(Tetsuro Odashima) 요코하마시청 공무원, 김기호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 등이 세계 주요 도시의 도시보행 환경의 현황, 방향, 사례 등을 살펴본다.

포럼 마직막 날에 열리는 전체회의 Ⅲ은 전체회의 Ⅰ과 Ⅱ의 주제와 관련 있는 광주시의 현안을 다룬다. 이 자리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 보행네트워크 기본구상안, 광주호를 포함한 무등산 권역의 경관형성 방향, 양동 새뜰마을사업 마을재생사례,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경관과 송정역시장 마을재생 사례에 대한 연구과정을 지역민과 함께 공유하고 토의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도시디자인의 궁극적인 목적은 도시에 살고 있는 인간에 대한 존엄, 자유, 평등, 인권존중 등의 보편적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광주가 도시다운 도시, 참다운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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