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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개막 공연광주문화재단, 12월 1일 융복합 미디어퍼포먼스

'더 오케스트라, 두 개의 현실을 펼치다'
이이남 총감독 직접 출연 백남준‘이런 소리도 있다’ 퍼포먼스

전통타악, 미디어아트, 현대무용, 오케스트라가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는 특별한 융․복합 미디어 공연이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2월 1일 오후 6시 빛고을시민문화관 2층 공연장에서 2017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개막공연 ‘더 오케스트라_두 개의 현실’을 선보인다.

‘더 오케스트라_두 개의 현실’은 융복합 미디어퍼포먼스로 이이남 미디어아트 작가가 총감독을 맡고 무용가 박진수 연출, 김선철 클래식 음악감독, 김보람 음악작곡, 현대무용(안무) 김영미, 박근태 무대감독과 함께 전통타악그룹 얼쑤가 출연한다. 20분 소요.

이번 공연은 빛의 도시 광주가 세계로 연결되고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며 융합하는 과정을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담아냈다. 기존 공연 형식의 틀을 과감히 깨고, 미디어아트를 공연 중심부로 가져오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본 공연 20분 전부터 진행하는 식전공연은 중앙과 좌우에 3개의 스크린이 설치된 무대를 배경으로 시작한다. 무대 위에 설치된 이이남 작가의 ‘비너스 조각상’ 15개 위에 다양한 빛과 문자가 영상으로 투영되는 모습이 중앙 스크린에 상영된다. 2017 미디어아트페스티벌의 주제인 ‘인간과 기계’를 반영해 비너스 조각상은 인간, 그 위에 투영되는 영상은 기계를 상징한다.

본 공연은 ▲1막 고 백남준 작가 모티브 영상 ▲2막 미래도시의 명암을 보여주는 ‘혁명의 소리’ ▲3막 인간이 만든 기술에 오히려 인간이 갇혀버리는 ‘자승자박’ ▲4막 인간과 기계가 융화되고 공존하는 오케스트라 하모니 ‘더 오케스트라’ 등 총4막으로 진행된다.

1막 인트로는 무대 위 모든 빛이 중앙으로 모여 ‘빛의 문’을 형성한다. 식전공연 무대 위에 있던 15개 ‘비너스 조각상’은 사라지고, 붉은 의상을 입은 무용수가 커튼 뒤에 출연해 실루엣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무용수가 사라지면 ‘빛의 문’에서 오색의 빛이 뻗어나가며 유네스코미디어아트창의도시 7개국 8개 도시 대표단이 소개된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더불어 조티 오사그라하(프랑스. 유네스코 본부 창의국장), 도미닉 롤랑(프랑스 앙기엥레벵 아트센터 대표), 크리스티나 마우어(오스트리아 린츠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전시팀장), 에리카 샤말리(미국 오스틴 문화예술국 정책관), 노아 페레그(이스라엘 텔아비브 부국장), 톰 히감(영국 요크 미디알레 창의국장), 키무라 토모미치(일본 삿포로 창의도시 정책관), 시몬 팔랑쥬(프랑스 리옹 미라지페스티벌 공동설립자)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1막은 기술 속에 인간미를 담은 고 백남준 작가의 작품들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먼저 좌우 스크린에서 다큐 형식으로 재해석된 백 작가의 작품 영상이 15초 정도 상영된다.

영상 속 백남준 작가는 ‘바이올린을 끌고 가 부수는 모습’ 등 생전에 그가 했던 플럭서스 운동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영상이 끝나면 바로 중앙 스크린에 백 작가의 얼굴이 비춰지고, 그의 눈이 클로즈업 되면서 그의 생전 작품들이 재구성돼 펼쳐진다.

특히, 1막에서는 이이남 미디어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라 백 작가가 바이올린을 끌고 가는 퍼포먼스 ‘이런 소리도 있다’를 오마주하는 장면을 연출해 이목을 끌 예정이다.

2막 ‘혁명의 소리’는 박진수 무용가와 타악그룹 얼쑤가 미래도시의 모습을 표현한다. 먹구름과 번개 등 스크린 영상을 배경으로 박진수 무용가가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도시의 모습을 몸짓으로, 타악그룹 얼쑤는 황폐한 미래도시를 불과 물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3막 ‘자승자박’은 물방울 떨어지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무대 중앙으로 무용수가 갇힌 큐브가 등장하고 그 큐브를 잡으려는 커다란 기계를 피해 무용수들이 탈출에 성공하는 과정을 다이내믹하게 보여준다.

4막 ‘더 오케스트라’는 변욱 교수가 지휘하는 모습이 담긴 홀로그램 장치가 등장한다. 홀로그램 속 변 교수가 클래식 음악과 타악이 크로스 오버된 음악을 배경으로 무대 위 이이남 작가의 작품 ‘피에타’를 향해 지휘하는 대로 성모 마리아 품에 안겨 있던 예수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장면이 연출된다. 이어 얼쑤 연주와 현대무용, 천장에 매달린 바이올린 20개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면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이남 미디어아티스트는 “백남준 작가가 ‘이런 소리도 있다’는 충격적 퍼포먼스로 비디오아트의 세계를 알렸듯 이번 개막공연 ‘더 오케스트라_두 개의 현실’을 통해 백남준 작가의 작품세계를 다시 생각해보고, 4차 산업의 물결에서 인류와 문명이 나아가야 할 지점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시민 누구나 현장관람가능하다.

한편,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선정 3주년 및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개관 1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2017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은 12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일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7개국 8개 도시가 참여하는 ‘미디어아트창의도시 정책포럼’과 함께 3일까지 본전시(주제전), 특별전(창의도시 작가교류전)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정채경 기자  gjin20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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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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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2017-11-30 10:41:14

    최초니 뭐니 하는 말은 뺍시다·
    백남준은 개척자 였지 지금 쇼무대하고는 상관없는 것같은데요.
    미디어라고 여기저기 다 가져다 쓰면서 백남준하고 붙이는건
    어거지 춘향 같아 보입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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