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책이 된 우리들의 이야기’ 주제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29일부터 3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 극장 3주변에서 광주 관내 학생 독서·책 쓰기 동아리 공동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책이 된 우리들의 이야기, 네 번째’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출판기념회에선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 21개 학생 독서 책 쓰기 동아리가 출간한 도서 48종이 소개될 예정이다. 광주지역 학생 저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광주교육청 학생저자 책 쓰기 활동은 2014년 열 개 동아리에서 펴낸 열다섯 권에서 출발했다. 2015년의 28권, 2016년 46권, 그리고 올해 21개 동아리가 책 48권 펴냈다.

출판기념회에선 학생들이 직접 쓴 48권 책들과 함께 초고, 책 쓰기 지도 자료들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어서 작가를 꿈꾸는 학생들과 책 쓰기 지도에 관심이 있는 교사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광주시교육청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업무협약으로 구체적인 장소 후원을 이어가고 있어 상생과 협력으로 광주 문화 창조 교육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 작품 중엔 초·중·고등학생들의 다양한 생각과 정서를 엿볼 수 있는 책들이 많다. 마을공동체 사업과 연계한 정광고의 ‘솔머리마을이야기’, 학생들의 날카로운 세상 읽기를 다룬 대성여고의 ‘소녀백과’, 중학생들의 성장을 담은 두암중의 ‘꿈을 꾸자, 공짜잖아’, 조대여중의 ‘성장하는 중2입니다’ 등이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12월1일 진행될 발표 행사에선 책 쓰기 동아리 학생들의 전체 활동을 다룬 동영상 상영에 이어, 다양한 독서체험 속에서 책을 써가는 ‘다독다독’ 활동기를 소개하는 어등초 학생 저자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광주무진중과 대자중, 광주고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사례 발표, 문정여자고 책식주의자들이 꾸미는 ‘무대에 올라간 책’ 공연까지 다양한 공연과 발표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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