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분위, 다음달 나머지 3명 추가 선임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 내년 광주시교육감 출마예정자 자격 논란  

조선대학교 임시이사 구성이 본격화된 가운데 교육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9명 이사 중 6명을 선임했다.  

사분위는 지난 27일 조선대학교 임시이사에 황인창 전 조선대 교수, 이용복 전 전남대 부총장, 이정선 전 광주교육대 총장, 강신중 전 광주가정법원장, 강영필 회계사, 박병호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6명을 선임했다. 나머지 3명은 다음 달 사분위 회의에서 추가로 선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조선대학교 캠퍼스 설경. 2014년. ⓒ조선대학교 제공

이번에 선임된 이사 6명은 교육계와 법조인, 행정가, 회계사 등으로 꾸려졌으나 조선대 구성원들과 광주시민사회가 추천한 인사들은 대부분 포함되지 않았다.

또 이정선 전 광주교육대 총장의 경우 내년 6월 광주광역시교육감 출마예정자여서 '부적격 인사' 논란과 교육부의 인사검증에 대한 비판여론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6명 임시이사에 대한 신원조회가 끝나면 임시이사로 파견할 계획이며, 나머지 3명의 이사 선임도 추천된 인사 중에서 직역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하여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 구성원들은 28일 현재 250일째 본관 앞 천막농성과 77일째 법인이사장실 점거농성을 이어오며 "민립대학 설립정신을 계승할 개혁적인 임시이사회 구성"을 촉구해왔다. 

한편 대학구성원들은  28일 오후 회의를 열고 선임된 6명 이사회 수용여부와 나머지 3명 이사 구성문제, 법인 이사장실 농성 해산 여부 등을 놓고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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