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용량 1MW 감축, 시장에 되팔아 약 3,800만원 수익창출

광주환경공단(이사장 안용훈)이 전력 수요관리사업에 참여하여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물론, 아낀 전기를 시장(전력거래소)에 되팔아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화제이다.

환경공단은 하수처리시설, 음식물처리시설 등 광주광역시 내 주요 환경기초시설을 가동하면서 전력 감축을 도모하고자 전력 수요관리사업에 참여해 에너지절감 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27일 안용훈 광주환경공단 이사장과 ㈜KT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절약 나눔 실천을 위한 전력 수요자원 거래시장 참여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광주환경공단 제공

특히 환경공단은 27일 수요관리사업자인 ‘㈜KT’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절약 나눔 실천을 위한 ‘전력 수요자원 거래시장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전력 수요자원 거래시장’이란 2014년 전기사업법개정에 따라 전기 소비자(기관·기업·사업장)가 수요관리 사업자와 전기감축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전기 소비자가 전력 피크(peak)시간 감축발령에 따라 전기를 감축한 만큼 전력거래소(KPX)에 전기를 판매하고 금전적으로 보상받는 제도를 말한다.

환경공단은 전력거래소의 나주 혁신도시 이전과 더불어 국가적 전력난 해소에 앞장서고 광주시 예산절감을 도모하기 위해 하수처리장을 중심으로 전력 수요자원 거래시장에 참여한다.

환경공단은 하수처리장 최대부하 9MW 중 11%에 해당하는 전력인 1MW을 전력거래소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광주시 공공기관 중 최대용량이다.

이 외에도 환경공단은 하수처리장에서 하루 60만 톤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며 발생하는 친환경 에너지인 바이오가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에너지 자립화 사업을 2018년 준공 목표로 시행 중에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태양광발전시설 281KW를 서구 치평동 제1하수처리장과 제2음식물자원화시설에 신규로 설치하여 에너지 낭비원인을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고효율 기자재를 도입과 전사적 연구 활동을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광주환경공단 안용훈 이사장은 “전력 수요자원 거래시장을 통해 올해는 약 3,500만원의 수익을 창출하여 예산절감에 노력했고 이번 협약식을 통해 내년에는 약 3,800만원에 수익을 추가로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실가스 저감 및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시민이 행복한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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