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목공예 경진 우수 작품 전시…목재문화 활성화 전문가 세미나도

전남도는 목재 이용의 사회적 공감대 조성을 위해 제1회 전라남도 목공예 경진대회 시상․전시 및 목재 관련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한 경진대회에서 영암 박공년, 장흥 허경희 씨가 최우수상을, 해남 이주성, 구례 류창수, 장흥 이승영 씨가 우수상을, 장흥 박형모, 장흥 황비, 곡성 안태중 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박공년 씨의 붓걸이 목공예품은 가죽나무와 먹감나무의 아름다운 나뭇결을 잘 살리고 정교한 장인의 솜씨가 느껴져 최고 점수를 받았다.

수상 작품은 장흥 목재산업진흥센터 1층 아트홀에서 27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전시한다.

또 이날 동시 개최되는 국산재 이용 촉진 방안 전문가 세미나에서는 ▲정우양 전남대 교수의 ‘국산재 이용증진을 위한 활성화 방안’ ▲심국보 산림과학원연구관의 ‘국산목재 이용활성화 연구 성과’ ▲홍정표 임업진흥원실장의 ‘공공건축물 국산목재 이용촉진 법제화’ ▲박천영 목재문화진흥회실장의 ‘목재문화 활성화를 위한 제언’ 발표에 이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세미나에 앞서 미리 배포한 발표자료를 통해 정우양 교수는 “목재는 지속가능한 미래형 재료로, 국산재의 탄소격리성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므로 국산재의 기능성(친환경성, 생리성능) 구명 및 그 활용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국보 연구관은 “국내 목조건축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으므로 구조용재 외의 내·외장재료 및 공학목재에 국산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지속적인 공급체계 구축과 용도에 따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국산목재 활성화를 위해 목재문화체험장 4곳을 운영, 목재 및 목재제품에 관한 종합적 지식‧정보제공‧체험을 통해 국산 목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목공예에 활용되는 목재는 국산 집성목으로 제재․가공해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목재산업시설현대화사업을 올해 제재소 10곳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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