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을 바탕으로 '소설 창작 방법론과 실제' 안내서

차노휘 첫 장편소설 <푸른 눈의 무녀> 발표 

광주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강의 중인 차노휘 초빙교수(소설가)가 최근 <소설 창작 방법론과 실제>(출판 시와사람. 2만원)를 자신의 첫 장편소설 <푸른 눈의 무녀>를 바탕으로 글쓰기를 안내하는 입문서를 발간했다.

차 교수는 제주올레길 전 구간과 올해 여름 스페인 산티아고를 도보여행하면서 <광주in>과 쇼셜네트워크(SNS) 등에 '길 위의 인생'을 주제로 여행기를 활발하게 게재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행을 소재로 대중강연도 펼치고 있다.    

차노휘 교수기 최근 펴낸 <소설 창작 방법론과 실제> 앞 표지.

지난달 30일 출간된 <소설 창작 방법론과 실제>는 소설 쓰기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강의 교재용 또는 소설 쓰기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을 위한 안내서이자 입문서로서 한 편의 소설을 소재로 구체적인 글쓰기 방법론을 서술했다는 특징을 띄고 있다.   

모두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제1장에서는 창작배경과 모티브, 현실 속 환상을 2장은 서사 구축과 인물 구성 방법을 3장은 주제 구현을 위한 소설적 장치, 4장은 작품창작 실제 편으로 차 교수의 장편소설 <푸른 눈의 무녀>를 실었다. 

차 교수는 "<소설 창작 방법론과 실제>는 장편소설 <푸른 눈의 무녀>의 창작 과정을 밝히는 창작 방법론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창작 배경, 모티프, 인물, 서사, 사건 그리고 주제구현을 위한 소설적 장치들의 결합과 해체를 면밀하게 살펴봄으로써 소설은 하나의 결과물이 아니라 살아서 움직이는 유기체임을 말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또 "소설 속 죽음은 끊임없이 생의 무게를 확인하게 하고 이후에 대한 두려움을 생래적으로 인지하게 한다"며 "죽음과 생을 겹쳐보면서 그 경계를 주목하는 작품들을 통해 삶에 대한 의미를 최종적으로 <푸른 눈의 무녀>를 통해 추적해보고자 했다"고 덧 붙였다.

차 교수는 자신의 첫 장편소설<푸른 눈의 무녀> 출간에 대해서도 "단편소설에 천착하다 더 넓은 길로 나서기 위해 매달린 최초의 장편 소설"이라며 "처음 시작했을 때는 육지가 보이지 않는 바다 위에 홀로 떠 있는 배 위에서 노도 돛대도 없이 표류하는 기분이었다"고  첫 장편소설 도전기를 밝혔다.  

차노휘 광주대 초빙교수(소설가).

<소설 창작 방법론과 실제>는 문예 창작을 강의하는 교수로서 자신의 첫 장편소설을 발표하고 덤으로 '소설쓰기 입문서'라는 강의 교재용 실용성까지 갖춘 것. 차 교수의 첫 장편소설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과 수강하는 학생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한편 저자 차노휘 교수는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으며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소설 전공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9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얼굴을 보다>로 당선되었다. 2012년에 첫 소설집 <기차가 달린다>를 출간, 그 해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2012년 4분기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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