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교무상급식 환영"

성명 [전문]

광주광역시의 무상급식 확대 결단을 환영한다.

11월 15일 광주광역시와 시의회 그리고 광주광역시 교육청은 내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오래전부터 광주학생 전체의 무상급식을 염원해온 우리는 이 결정을 크게 환영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결과가 있기까지 그 동안 광장과 거리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은 시민사회 단체 구성원들에게 이 성과를 돌리고자 한다. 아울러 시 사업 예산이 빠듯함에도 불구하고 광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먼저 생각한 광주광역시와 시의회 그리고 전 학생 무상급식 실현의 기조를 변함없이 견지해온 광주광역시교육청 당국에 깊은 감사의 뜻을 밝힌다.

현재 우리 사회는 빈부격차에서 오는 소외감과 사회적 불평등 그리고 계층을 형성하는 교육 사다리가 무너지고 경쟁 만능주의가 팽배한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다.

우리는 위정자들이 만들어 놓은 이러한 제도와 구조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불행해지지 않도록 보호하고 지켜내야 할 책임이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우리 아이들 모두가 더 행복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그들에게 잠재된 아름다운 꿈들이 마음껏 발산될 수 있도록 하는데 함께 노력할 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완전한 무상 급식과 관련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광주광역시의 어려운 결단을 환영하며 시의회와 교육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2. 광주광역시와 교육청은 고교 1학년을 포함한 광주학생들의 완전한 무상급식을 실현하라.

2017년 11월 16일

광주교육희망네크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