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광주인권상과 명예시민증 취소 검토" 광주시에 요구

미얀마의 실질적인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에 수여한 '광주인권상'과 '광주명예시민증'을 취소해야한다는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보현)는 지난 13일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미얀마 ‘아웅산 수치’에게 수여된 광주인권상과 광주 명예시민증의 취소를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미얀마 아웅산 수치 여사가 지난 2013년 1월 31일 광주를 방문하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광주인

행정자치위 소속 광주시의원들은 "뉴욕타임스(NYT) 등 국내외 언론에서 연일 제기되고 있은 미얀마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미얀마 내 소수민족 로힝야족 탄압 방치를 언급하고, “지난 2004년 미얀마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로 5·18 기념재단이 아웅산 수치에게 수여한 광주인권상과 2013년 광주시로부터 받은 명예시민증 취소를 기획조정실, 국제교류협력관실, 인권평화협력관실 등 관련부서에서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김보현 광주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아웅산 수치가 로힝야족과 관련된 문제 해결에 나서기보다는 유혈사태를 축소하고 방치한 책임이 있다”고 밝히고 “민주인권도시인 광주시의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태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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