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선발인원에 7.06% 고교 합격자 8.1%차지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 관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12명이 2017년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에 최종 합격했다.

인사혁신처(처장 김판석)는 지난 3일 전국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 졸업(예정)자 중 우수한 인재를 선발·채용하는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170명을 확정·발표했다.
 

광주시교육청이 공무원 면접에 대비한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 특성화고 학생들은 1차 필기시험을 14명이 통과한 후 서류전형을 거쳐 면접시험에서 12명이 최종 합격했다. 2015년이 8명, 2016년엔 11명이 최종 합격해 그 수가 매년 늘고 있다. 전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중 광주지역 학생 비율이 3.27%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선발인원 대비 7.06%라는 합격자 비율(고교 합격자만 보면 8.1%)도 큰 성과라는 평가다.

학교별 합격자 수는 광주여상이 3명, 전남여상 3명, 송원여상 2명, 광주전자공고 2명, 광주자연과학고 1명, 광주자동화설비공고가 1명이다. 직무별로는 세무가 4명, 회계 2명, 행정 2명, 임업 1명, 기계 1명, 통신 1명, 전기 1명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학력이 아닌 능력과 실력 중심의 인재 등용과 공직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12년에 도입됐으며, 지역인재 출신 공직자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합격자들은 이달 중 인사혁신처에 수습직원으로 등록 후, 내년 4월 정부 각 부처에 수습직원으로 배치돼 6개월간 근무하게 되며,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 심사(근무성적, 업무추진능력 등)를 거쳐 9급 국가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올해 광주시교육청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선 지역인재 공무원(12명) 외에도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공기업에 55명, 한국은행 등 은행권에 22명,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 102명 등 179명이 최종 합격한 바 있다.

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는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면접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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