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산 진성영 섬이야기

2017년 8월 27일, 서울에서 24년의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조금은 이른 나이에 고향 진도 조도(일명:새섬)로 머리를 돌렸다. 내 나이 마흔일곱의 일이다.

고향에는 여든일곱의 노모가 생존에 계신다. 본인이 고향으로 내려 가려는 가장 궁극적인 이유다. 어머니를 봉양하며, 섬 작가로 새로운 길을 걷기 위함이다.
 

전남 진도 도리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조도군도. ⓒ석산 진성영

대한민국 전라남도 진도군 서부에 있는 면으로, 하조도·상조도·대마도 등 약 40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 섬이 200m 이하의 산지를 이루고 있다. 농경지에서는 쌀·보리와 구기자·유자 등의 특용작물이 재배된다.

해안에서는 돌미역·톳·다시마 등의 해조류 채취와 멸치·홍새우·삼치 등의 어류가 어획된다. 해안경치가 수려하여 면 전체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관매도 후박나무(천연기념물 제212호)와 동거차도 구상 페페라이트(천연기념물 제505호) 등의 천연기념물이 있다.

행정구역은 창류리·신육리·관매리·대마도리·소마도리·관사도리·나배도리·맹성리·여미리·성남도리·죽항도리·독거도리·청등도리·모도리·옥도리·진목도리·눌옥도리·외병도리·내병도리·가사도리·서거차도리·동거차도리·맹골도리 등 23개리가 있다(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39개리). 면사무소 소재지는 조도면 창리길 49이다. 면적 57.20㎢, 인구 2,484(2017)명이 섬 속의 섬에 거주하고 있다.

또한, 전남 진도군 조도군도는 한국의 하롱베이로 불린 정도로 섬들이 수려하다.

아름다운 섬! 조도(일명: 새섬)는 나에게 또 다른 길을 걸어가는데 무언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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