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지역MBC, 시민과 함께하는 토론회 연다

60여일 가깝게 장기 파업 중인 지역MBC가 공영성을 재건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뗀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광주지부는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지역MBC 혁신을 위한 <리:본(Re-Born) 지역MBC>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도건협 MBC본부 수석부본부장과 17개 전국 MBC 지부 구성원들, 지역민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지역MBC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게 될 예정이다.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된 토론회의 전반부는 윤석년 광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다.

첫 발제자인 이승선 교수는 지역사 사장선임구조 개선과 지역 지상파 제도 개선으로 지역MBC의 혁신을 위한 제도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논지로 논의의 문을 열게 되며, 두 번째 발제자인 뉴미디어 전문가인 메디아티 강정수 대표는 뉴미디어 등 매체가 다변화된 환경에서 지역MBC가 살아남기 위한 방안을 제안한다.

토론회의 후반부에서는 전 춘천MBC 기자이기도 한 뉴스타파 박대용 기자가 지역MBC가 마주하고 있는 여러 한계를 극복해나갈 현실적인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지역MBC 구성원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또 ‘시민 컨설턴트’ 자격으로 참여한 지역민들은 “우리는 어떤 지역MBC를 원하는가”에 대해 바람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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