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특허받은 기술에 대한 온라인 경매가 시작됐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시행 첫날인 지난달 31일 특허기술거래 시스템(IP-Mart)에 등록된 전체 32개 특허기술 가운데 5건, 7명의 응찰이 이뤄졌다.

응찰한 기술은 ▲수직방향으로 허리 살이 가압되는 훌라후프(전용실시 2천만원-매출액의 3%.2명 응찰) ▲살균 절전 및 먼지 쌓임 방지 기능을 갖는 공기조화기(양도 1백만원.1명 응찰)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항균 탈취 필터(양도 1백만원.1명 응찰) ▲볏짚과 녹차입을 이용한 항균 탈취 필터(전용실시 2천만원-매출액의 3%.2명 응찰) ▲초소형 쾌속 보일러(양도 1억-5억원.1명 응찰) 등 5건에 7명이 응찰했다.

온라인 경매는 이날부터 2월 21일까지 3주 동안 진행되며 응찰이 완료되면 온라인 기술경매 운영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가 최고 조건으로 응찰한 사람을 기술이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게 된다.

발명진흥회는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특허기술 전문 유통 상담관을 통해 수수료 없이 무료로 중재를 벌이게 된다.

24시간 운영되는 특허기술경매는 오프라인과 달리 응찰자에게 1회만 기회가 주어지며 응찰 조건도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번 첫 경매에 내놓은 기술은 ▲섬유.생활용품 분야 12개 ▲전기.전자 분야 7개 ▲기계.금속.자동차 분야 6개 ▲화학.생명공학 분야 5개 ▲건설기술 2개 등 모두 32개 특허기술로 최저가 100만원대의 생활용품 기술에서부터 최고가 50억원에 이른다.

경매에 참여를 희망하는 구매자는 인터넷 특허기술장터(IP-Mart)에 실명으로 회원 가입한 뒤 31일부터 2월 21일까지 3주 동안 구매를 원하는 기술에 응찰하면 된다.

기술경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발명진흥회 특허기술평가팀(☎02-3459-2886∼7)이나 인터넷 특허기술장터 홈페이지(www.ipmart.or.kr)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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