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파프리카 줄기 잎 처리 및 재활용 농기계 개발

웰하우징(주), 내년 시제품 출시 앞두고 농가에서 시험 중
"농가환경오염 주범 침출수, 병충해.악취 해결 길 열렸다" 

농촌진흥청의 2017년 국가농업 연구개발사업인 시설채소(토마토, 파프리카)의 '부산물 일관처리 장치'가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 소재 웰하우징(주)(대표 차정연 박사)에 의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물 일관처리 장치'란 시설채소(토마토, 파프리카) 부산물의 효율적인 처리와 재활용을 통한 환경오염 예방과 유용한 자원으로의 변환을 위한 장비와 장치를 말한다.
 

내년 츨시를 앞두고 농가에에서 실험 중인 웰하우징(주)가 개발한 토마토. 파프리카 '부산물 일관 처리기' 모습.  ⓒ웰하우징(주) 제공
실험 중인 토마토. 파프리카 부산물 일관 처리기.  ⓒ웰하우징(주) 제공

그동안 시설채소 재배농가의 최대 고민은 토마토, 파프리카 재배 후 발생되는 잔재물(줄기·잎 등)의 폐기처리에 대한 어려움이었다.

토마토(6,976ha·.2015년)와 파프리카(598ha 2014)의 재배 면적에서 발생되는 잔재물의 폐기량은 1ha 당 300톤으로 집계 되었으며, 대량으로 발생한 잔재물은 농촌 환경오염의 주원인으로 꼽혔다.

심각한 환경오염원은 부패에 의해 발생한 침출수로 이는 토양오염은 물론이고 주변의 농업용수 오염, 하천오염까지 심각한 수준을 초래했다. 또 주변의 시설재배 농가에 병충해 발생 원인 및 해충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부산물 부패는 시설용 관정 오염 위험은 물론 소각처리 역시 높은 함수율 때문에 완전연소를 위해 사용한 유류 또한 오염으로 작용해온 것. 
 

버려진 시설채소 농가의 부산물.  ⓒ웰하우징(주)
토마토. 파프리카 부산물 방치 때문에 악취에 따른 환경오염과 병충해 원인으로 지적돼왔다.  ⓒ웰하우징(주) 제공

이번에 개발된 웰하우징(주)(대표 차정연 박사)의 '부산물 일관처리 장치'는 재료의 투입 및 공정 간의 재료이송이 용이하고 각각의 투입조, 파쇄기, 탈수기, 발효조, 탈수케이크, 바이오매스 저장용, 퇴비활용 장치 등이 일관적으로 연결되어 이동이 가능한 시설의 이송장치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개발에 이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차정연 웰하우징(주) 대표는 “현재 일부 국내에서 사용 중인 일부 농업용 파쇄기는 식물파쇄는 물론 네덜란드의 대단위 농가에서 사용화 되고 있는  것"이라며 "가격이 높고 첨단시설 도입비와 유지비 때문에 농가의 현실에 맞지 않았다”고 외국 제품의 한계를 들었다. 

이에 따라 차 대표는 “최종적으로 토마토, 파프리카의 부산물인 잎, 줄기, 폐과 등을 처리하고 중량감소 장치를 개발했다"며 "감량된 재료를 가공 처리하는 기술과 함께 경제성 그리고 자원 환원을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제품은 액상 퇴비화와 함께 바이오매스용 원자재나 후처리 된 친환경적 상태로 방류할 수도 있다"며 "모든 실험은 시범농가에 우선 설치 후 제품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설 채소 농가들이 부산물을 건조 후 소각하고 있으나 유류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웰하우징(주) 제공

이 사업은 2017년 개발에 이어 2018년 하반기 시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최종적인 상용화 단계를 거쳐 시설채소 재배농가에 보급 판매될 예정이다.

웰하우징(주)(옛 차스랩)은 2003년 대한민국 벤처대전에서 호남지역 유일의 금상 수상업체로서 벤처기업 인증과 이노비즈 기업인증, 기업부설연구소 사업을 졸업한 업체다.

010-3601-7171. 웰하우징(주) (옛 차스랩) 대표 차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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