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앞 광주문화예술교육축제‘놀 때가 제일 예뻐’

지역단체 56개 참여단체·시민들 함께 즐기는 다양한 전시․체험․공연 등

“문화예술교육과 함께 일상 속 모든 것이 즐거움이라는 걸 느껴 보세요.”

오는 21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앞마당(아시아다문화커뮤니티문화공원 주차장)일대에 문화예술을 즐기는 끼 넘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광주광역시·광주문화재단이 공동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후원하는 2017광주문화예술교육축제 ‘아트날라리-놀 때가 제일 예뻐!(이하 아트날라리)’다. ‘아트날라리’축제는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운영사업과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에 참여중인 지역 문화예술교육 56개 단체가 함께하는 공연·전시·체험 등 복합 축제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아트날라리’는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문화예술을 즐기는 끼 넘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지역 문화예술교육단체가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 모두가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의미를 나누면서 자유롭게 놀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이번 축제 준비를 위해 지역 문화예술교육 단체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획단에서 활동 중인 ‘태이움직임교육연구소’ 신희흥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2017광주문화예술교육축제’중심 테마는? 의식주

이번 축제 기획을 위해 참여단체 56개를 분석해 보니 인간의 가장 기본적 요소인 의·식·주가 담긴 체험·공연·전시로 분류됐다.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일상을 되돌아보고, 스스로 즐기고 놀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놀 때가 제일 예뻐! 아트날라리!’라고 주제를 정했다.

56개 단체가 마련한 체험·공연·전시 프로그램들을 보고 “어머! 이런 것도 있네!” 놀라는 사람도, “다른 축제 현장에서 봤던 프로그램들이네”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이 그렇듯이 교육 프로그램도 매번 경험할 때마다 그 느낌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될 거다.

가장 큰 특징은? 참여 단체들도 함께 즐기는 축제
 

ⓒ광주문화재단 제공

56개 참여단체들도 함께 즐기는 축제라는 것. 지난 8월 담양에서 진행한 운영단체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단체들 모두 “이번 축제는 우리도 참여단체로서가 아니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축제에서 우리들만의 브런치 타임도 갖고, 단체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주 토요일은 광주에서 진행되는 행사가 굉장히 많아 날짜를 옮겨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지만 단체가 가장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날로 적극 추진했다.

지난 2016년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모여라!! 아트날라리’를 열었는데, 올해는 주관을 맡은 광주문화재단이 위치한 빛고을시민문화관 앞에서 진행한다. 축제를 통해 빛고을시민문화관 안에 있는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등 공간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아트날라리’에서 의식주를 예술적 체험으로 경험한 시민들이 “내 일상 속의 모든 것들이 즐거움이구나!”라는 걸 느끼고 돌아가길 바란다.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 01. 야쿠르트통 정크아트 악기 전시·체험
 

ⓒ광주문화재단 제공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가Green세상(대표 박종철)’의 ‘세상에 이런 스피커가’는 야쿠르트 통으로 만든 일렉, 베이스로 만든 악기를 통해 들려오는 음악을 들어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

‘내가Green세상’은 올해 토요문화학교운영사업에 선정돼 ‘가족밴드 동림동락(東林同樂)’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부터 동림동 ‘기쁘고 즐거운 도서관’에서 매주 토요일 청소년 1팀, 성인 1팀 총 10명과 함께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버려진 재료들에 미술을 접목시켜 정크아트를 만들고, 직접 만든 악기를 연주함으로써 음악과 미술이 함께하는 연합장르 교육이다. 특히, ‘가족밴드 동림동락’의 최종발표회는 오는 11월 18일 한울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볼 수 있다.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 02. 마술 보고 배워보는 마술 체험·공연
 

ⓒ광주문화재단 제공

‘마술여행(대표 김영재)’의 체험·공연 프로그램 ‘마술 배워보기’와 ‘나도 마술사가 됐어요’도 눈여겨 볼만 하다. 이번 축제 공연자는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동안 배웠던 마술을 무대에서 15분 정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체험부스에서는 ‘색 맞추기 상자’, ‘마술 지팡이’ 등 소도구를 활용한 마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마술여행’은 토요문화학교운영사업 선정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부터 대인시장 안에서 매주 토요일 마술 교육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도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매해 거듭할수록 교육의 난이도를 높여 진행하고 있다.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 03.‘나만의 모히또를 선물하세요’ 체험

‘문화놀이터가을(대표 정명민)’의 체험프로그램 ‘상큼발랄 나만의 모히또 만들기’는 직접 자신만의 모히또를 만들 수 있는 자리. 이번 체험부스는 음료문화와 카페가 발달한 트렌드에 맞춰 맛있는 카페를 운영해 보자는 생각에 기획하게 됐다. 가족끼리 한 조가 되어 직접 레몬을 썰고, 재료를 조합해 자신만의 모히또를 만들어 보면서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문화놀이터가을’은 ‘말바우시장과 함께하는 아빠와 딸의 뒤죽박죽 요리교실’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말바우시장협동조합에서 7~8세 초등학생 자녀를 둔 아빠를 대상으로 사춘기 이전 관계회복이라는 주제로 매주 토요일 음식만들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주제별 테마를 정해 요리를 진행하면서 아빠와 자녀가 서로 도와가며 음식을 만드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즈·난타 공연 바닥에 분필그림 등 자유로운 체험
 

ⓒ광주문화재단 제공

한편 이번 ‘아트날라리’는 ▲1부(오후1시~2시30분) 애드뮤직 컴퍼니 ‘재즈, 광주를 담다’, 동구청소년수련관 ‘오이지의 난타’, 실내악단마하나임 ‘내마음이 들리니~’ ▲2부(오후3시20분~4시30분) 마술여행 ‘나도 마술사가 됐어요’, 마음놀이터 ‘응답하라!옥! 떨! 메!’, 문화예술공방바람꽃 ‘뮤지컬:내일을 향해’ 등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날라리 그림대회’는 ‘○○할 때가 제일 예뻐!’를 주제로 약 2m내외 바닥 공간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 현장에서 개인 및 단체(최대 5명) 선착순 15개팀을 접수 받아 오후2시부터 3시30분까지 그림을 그리고 우수작품 3점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광주 제1호 도시공원 광주공원에서 날라리들과 함께 룰루랄라 노래 부르는 ‘날라리 숲속 노래방’, 참여단체들이 함께하는 ‘춤추는 날라리와 함께 춤을!’ 등이 있다.

또한, 특별 이벤트로 ‘아트날라리’ 리플렛에 있는 스탬프 투어는 부스체험 활동 후 5개 스탬프를 모두 찍어 온 선착순 50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드리는 이벤트와 도장1개 이상 받았을 시 미디어아트플랫폼 50%(2017년 10월 21일.토.~28일.토. 사용가능)를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축제가 많은 10월은 부지런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공연․전시․체험 등 다양한 장르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17 문화예술교육축제’에 오셔서 진정 즐길 줄 아는 ‘아트날라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에는 토요문화학교운영사업 35개 단체,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20개 단체, 광주지역 우수사례 문화예술교육단체 1개 단체(북구문화의집) 등 지역 문화예술교육 단체로 활동하는 56개 단체가 함께하며 ▲전시 및 체험 18개 ▲체험(워크숍) 27개 ▲공연 11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트날라리-놀 때가 제일 예뻐!’ 체험부스 참여는 모두 무료이며, 현장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재단(www.gjcf.or.kr) 또는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www.gjarte.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62)670-57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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