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후 해외 증시의 좋음 흐름과 반도체 관련 대형주에 외국인들의 매수가 유입되며 국내 증시도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금요일, 삼성전자가 3분기 예상 실적을 발표했고 전년 동기 대비 148% 이상 급성장하며 일각에선 추가 상승 가능성 및 320만 원의 목표주가를 제기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시장의 바로미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다. 그리고 최근의 단기 상승이 해외증시의 방향과 그 흐름이 같고, 외국인 매수와 기관 매도라는 상반된 흐름으로 발생했다. 따라서 해외증시의 방향성과 외국인 수급 두 가지가 추가 상승과 조정의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지난 칼럼에서 예고한 것처럼 강한 업종과 테마를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하려고 한다. 마침 최근의 지수 흐름이 사례를 설명하기에 적합하다. 기본적으로 지수 대비 강한 업종과 테마를 관심종목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이 맞다.

최근 사례를 보면 코스피 지수 대비 전기전자 업종이 매우 강한 흐름을 보였다. 그리고 중 소형주 보다 대형주가 더 강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전기전자 대형주를 포트폴리오 선정 우선순위에 두면 된다.

테마를 살펴보면, 뉴스나 이슈에 의한 테마는 철저히 단기로만 매매하는 것이 정석이다. 반면, 사회나 생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테마라면 중장기로도 대응 가능하다. 이런 관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바이오 세 가지를 매우 관심 있게 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은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IT 업체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와 방향을 맞추어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등이 맹렬히 추격하는 흐름이다.

자율주행은 인공지능 기술에 자동차, 통신 네트워크가 포함된다. 실제로 구글, 애플도 자동차 업체와 협력하며 자율주행 기술에 적극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LG전자, SK텔레콤, KT, 현대차, 기아차 등이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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