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직무수행 '긍정평가' 94%

한국갤럽이 2017년 10월 둘째 주(10~12일)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3%가 긍정 평가했고 19%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 광주전남은 94%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주 전 대비 8%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7%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2%/11%, 30대 88%/8%, 40대 83%/11%, 50대 63%/29%, 60대+ 55%/32%다.
 

ⓒ청와대 누리집 갈무리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4%, 정의당 지지층에서 78%,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60% 중후반,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 55%, 그리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23%로 나타났다.

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40대 이상, 충청/TK/PK 지역, 이념성향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직무 긍정률 상승폭이 10%포인트 내외 또는 그 이상으로 큰 편'이라며 "응답자 특성별 대통령 직무 평가 양상은 전반적으로 9월 첫째 주, 즉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와 유사하다. 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안보 불안감 완화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9월 한 달간 북핵·안보 이슈가 부상하고 북미 간 초강경 발언이 오가는 동안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이념성향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순차적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10월 들어 북한의 실질적인 추가 도발은 없었고, 미군 폭격기 한반도 전개 등 주변국들이 공동으로 대북 압박에 나서고 있다.

또한 탄핵, 조기 대선 이후 첫 명절인 이번 추석은 법정·대체공휴일에 임시공휴일까지 더해져 열흘 연휴가 됐다. 가족·친지와의 만남과 긴 휴식이 정보 교류와 인식 환기의 계기가 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35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20%)',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4%),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전 정권보다 낫다', '공약 실천'(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192명, 자유응답) '북핵/안보'(26%),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 '과도한 복지'(8%), '외교 문제',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4%)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8%,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8%, 국민의당·정의당 5%

2017년 10월 둘째 주(10~12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8%,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8%, 국민의당 5%, 정의당 5%, 없음/의견유보 22%다. 더불어민주당은 2주 전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으며 국민의당은 변함없었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7년 10월 10~12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9%(총 통화 5,424명 중 1,005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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