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사실증명, 공인인증서 발급, 재외국민등록 등 재외공관에서 처리하는 민원 업무가 다양해지며 2017년 민원업무 처리건수가 사상최다를 기록했다.

외교부가 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주선 국회 부의장(국민의당, 광주 동남을)에게 제출한 ‘재외공관별 민원처리량’에 의하면, 재외공관의 총 민원처리량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206만 5,221건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38만 2,970건, 2014년 41만 4,265건이었던 민원처리는 2015년 43만 2,849건, 2016년 50만 3,023건, 2017년 33만 2,114건(8월말 기준)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개별 민원업무를 보면 해외에서 사건, 사고 혹은 재난 발생시 소재 파악 및 보호용도로 사용하는 재외국민등록이 4만 5천 516건에서 8만 2천 834건(82.0%)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비자연장/영주권 및 시민권 취득시 필요한 가족관계발급 등이 4만 6천 343건에서 7만 7천 540건(67.3%)으로 증가했다.

각국의 재외공관의 민원처리가 급증한 이유로는 최근 3~4년 사이 가족관계등록부, 출입국사실증명, 공인인증서 발급 등 신규업무가 추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주선 부의장은 “재외국민에 대한 안전과 민원 업무를 감당하기 위해 각 재외공관에서 외교인력 부족을 호소 중”이라면서, “앞으로 재외공관 외교인력 보강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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