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남도당, '당과의 관계, 대선 행적, 본선 경쟁력' 복당 원칙 제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이개호)은 26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탈당 당원들의 복당신청과 관련, 엄정한 심사를 위해 당과의 관계, 지난 대선 때의 행적, 본선 경쟁력 등 3개 항목을 심사의 최우선적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날 무소속 김 성 장흥군수와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한 복당 신청자 286명에 대한 복당심사 회의를 개최한다.

더민주당 장흥 일부 당원들이 지난달 7일 오후 장흥군민회관에서 김성 장흥군수(무소속)의 더민주당 복당 신청을 비판하고 "복당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이개호 도당 위원장은 이와 관련, 전남도당의 복당 심사기준으로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 △지난 5.9 대선 당시의 행적 △본선 경쟁력 등 3가지 항목을 중점적으로 살펴 복당 허용여부를 결정하라고 지시했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상 복당 허용 기준으로 탈당한 지 1년이 경과하거나 중대한 해당행위를 한 사실이 없을 경우 복당을 허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남도당의 관계자는 “당헌․당규의 규정에다 자체적인 엄격한 3대 심사기준을 추가해 심사를 진행하는 만큼 일부 지역 단체장 후보들이 심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단체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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