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출근길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는 등 한파가 찾아왔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대관령의 기온이 영하 14.9도로 가장 낮고 제천 영하 12.8도, 철원 영하 12.5도, 홍천 영하 12.1도, 문산 영하 11.8도, 원주 영하 10.1도, 영월 영하 9.9도, 동두천 영하 9.8도, 서울 영하 8.1도, 목포 영하 2.9도, 부산 영하 1.5도 등이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이날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진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대관령의 경우 영하 22.1도, 서울 영하 12.6도, 인천 영하 12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전남 해남군과 영암군, 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목포시, 진도군, 제주도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를, 충남 태안군과 당진군, 서산시, 보령시, 서천군, 홍성군, 광주광역시, 전남 나주시, 담양군, 장성군, 화순군, 장흥군, 강진군, 신안군(흑산면제외), 전북 고창군, 부안군, 군산시, 김제시, 순창군, 익산시, 정읍시, 전주시에 대설예비특보를 각각 발효했다.

오전 7시 현재 지역별 적설량은 진도가 5.7㎝, 해남 4.1㎝, 목포 3.0㎝, 을릉도 0.6㎝ 등이다.

1일 오전 7시부터 2일까지의 예상 적설량을 보면 ▲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간 5∼15cm(많은 곳 제주도 산간 20cm 이상) ▲ 충남 서해안 3∼7cm ▲ 충남내륙과 호남 내륙, 충북, 서해5도(2월1일 하루 적설량) 1∼5c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내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금요일 오후부터 점차 풀리면서 다음주 초까지 다소 포근한 겨울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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