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추모연대, 24일 오전 8시부터 합동벌초 진행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하여 광주전남추모연대는 오는 24일 오전 8시부터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5·18 구묘지)에서는 합동벌초 및 합동차례를 연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12년째 광주지역 제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합동벌초를 주관해온 광주전남추모연대(공동대표 김덕종, 박봉주)는 “망월동은 5월과 민족민주열사가 만나 투쟁속에 만들어진 공간이며, 80년 오월에서 시작하여 87년 6월 항쟁, 2016년 촛불항쟁까지 이어지는 민주주의의 살아있는 역사적 공간”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광주전남추모연대 민족민주열사 묘역 합동벌초 모습. ⓒ광주전남추모연대 제공

이어 "추석을 앞두고 합동벌초를 통해 확인하고, 민주화를 위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수많은 열사들과 희생자들의 안식처인 망월동 묘역을 정비함으로 그들의 삶을 기억하자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는 5․18 관련자 가묘 143기, 5.18관련자 5기와 87년 민주화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의 최루탄에 맞아 숨진 고 이한열 열사를 비롯하여 최근 2016년 경찰이 쏜 물대포에 의해 돌아가신 백남기 농민 등 43인의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등이 안장되어있다.

당일 합동벌초 후 참배단에서 추석을 맞이하여 합동차례가 이어지며, 합동차례 이후에는 '백남기 농민 1주기 광주전남 추모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합동벌초는 각 열사 추모(정신계승)사업회를 비롯한 제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일반시민 등 150여명이 참여하며, 청소년 참가자들을 위한 청소년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062)232-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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