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7개월째 ‘이사 부존재’ 사태에 놓인 조선대학교의 민주적 임시이사 파견을 촉구하고 나섰다.

장 교육감은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의 요람인 조선대학교가 7개월째 최고 의결기관인 이사회의 ‘부존재’ 사태에 놓여 지역민들의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다”며 “조선대학교가 하루 빨리 정상화돼 설립 정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민주적 임시이사 구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장 교육감은 이어 “조선대학교는 이사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해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사회의 긴급사무처리권에만 의존해 대학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권이 심각하게 침해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 교육감은 조선대학교의 공공성 회복을 강조했다. 그는 “조선대학교의 2기 이사회는 구성원의 화합은 외면한 채 갈등과 대립을 거듭했고, 대학구성원과 지역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며 “조선대학교가 다시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해선 임기가 이미 종료된 2기 이사회가 즉시 퇴진하고, ‘민주적 임시이사’를 통해 명실상부한 민립대학의 위상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끝으로 “교육부는 대학구성원들과 광주 시민사회의 뜻을 받들어 하루 빨리 민주적 임시이사를 파견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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