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인가구 절반이 빈곤노출... 담당 실국 없어"

광주시 1인가구가 28.4%로 7대 특 ․ 광역시중 대전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1인가구 지원정책이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 되었다.

박춘수 광주광역시의회 의원(남구3)은 20일 시정질의에서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현재 우리나라의 1인가구는 28.5%로, 향후 2025년을 기점으로는 31.9%로 전체 가구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게 될 것이라며 관련 부서 지정과 정책수립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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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정책 전무'에 비해 서울시와 부산시 등은 '1인가구 지원을 위한 조례제정'과 중장기정책 등을 활발하게 마련해오고 있다.

박 의원은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광주시 1인가구는 49.8%에 이르는 등 대부분의 1인가구가 빈곤에 노출되어 있다"며 "행복지수 또한 6.29점으로 다인가구 6.99점(10점만점)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현 상황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 광주시는 1인가구를 담당하는 실 ․ 국조차 정해져 있지 않아, 독거노인을 제외한 다른 세대의 1인가구에 대한 지원과 관리는 전무하다"는 것.

박 의원은 "시대변화와 함께 1인가구는 더 이상 소수의 가구 형태가 아닌 한 사회의 주된 가구 형태"라며 "광주시는 사회적 고립이라는 이중적 위험요소를 지닌 1인가구 지원을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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