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도 조도로 귀어 ... MBC스페셜 ‘커피에 미치다’ 타이틀 서체 제작

캘리그래피 석산 진성영 작가가 서울에서 왕성한 작가 활동을 접고 지난 8월말께 고향인 진도 조도(鳥島)로 낙향했다. 석산은 섬 작가의 첫 행보로 MBC 스페셜 ‘커피에 미치다’ 타이틀 서체를 썼다.

ⓒ석산 진성영 작가 제공

서체 방향은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려면, 미쳐라)으로 커피에 미(味)친 사람들의 열정과 커피에 담긴 역사성, 섬세한 커피 맛의 차이를 함축적으로 표현해 낼 수 있는 작업이었다고 한다.

진 작가는 ‘미친’, ‘열정’, ‘역사성’, ‘섬세한 커피 맛의 차이’에서 1차적으로 ‘섬세한 커피 맛’에 주안점을 두고 써 내려갔고, 완성시켰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 6위에 올라와 있다. 한국인들은 연간 무려 111억 9060만 잔의 커피를 마시며, 이를 1인당으로 환산하면 한 사람이 일 년에 228잔의 커피를 마신다는 결론이 나온다.

우리는 왜 이리도 커피에 열광하는가? 한국인들은 왜 커피에 빠졌을까? 과연 커피의 매력은 무엇이며, 커피 한 잔에 담긴 인문학적 의미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찾는 MBC 스페셜 ‘커피에 미치다’는 오는 28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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