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폴리Ⅲ GD폴리 중 위니마스의 ‘아이 러브 스트리트’(THE I LOVE STREET) 작품이 완공됨에 따라 서석초 학생들이 거리에 설치된 작품의 일환인 대형칠판에 자유로운 드로잉을 펼치는 이벤트가 18일 오후 1시 10분부터 3시까지 개최됐다.

서석초 인근에 설치된 ‘아이 러브 스트리트’(THE I LOVE STREET) 작품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성환 동구청장 및 동구청 관계자, 광주시 도시재생과, 서석초보행자전용로지키기시민모임 등을 비롯해 서석초 교사들과 학생, 광주폴리Ⅲ 천의영 총감독(경기대학교 건축설계학과 교수), 유우상(전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위진복(UIA건축소장·영국왕립건축사) 큐레이터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폴리Ⅲ GD폴리 중 위니마스의 ‘아이 러브 스트리트’(THE I LOVE STREET). ⓒ광주비엔날레 제공

‘GD폴리와 함께하는 서석초 거리칠판’은 작품명 ‘아이 러브 스트리트’(THE I LOVE STREET)에 맞춰 바닥에 설치된 작품의 일환(오브제)인 대형칠판에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을 주제로 서석초 학생이 자유롭게 분필로 드로잉하는 행사로 꾸며졌다.

서석초 학생 6개 팀 38명에게 대형칠판을 분할하여 마음껏 창의성과 재능을 펼쳤으며 행사가 끝나고 시상식이 진행됐다.

광주와 네덜란드가 함께 추진한 GD폴리는 네덜란드 작가 위니마스의 작품 제목 ‘아이 러브 스트리트’(THE I LOVE STREET)에서 알 수 있듯 걷기 좋은 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광주 유일의 보행자전용로인 서석초 앞에 설치되었다.

이 보행자전용로는 한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차장 진입도로로 없어질 위기였으나 서석초보행자전용로지키기시민모임을 통해 전용로로 남을 수 있게 된 곳이다.

작품은 ‘I LOVE’라는 알파벳이 각각 모래밭, 잔디, 분수, 트램펄린 등의 콘셉트를 지녔으며 대형 거리칠판과 작품 제목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셀피 등 포토존이 되는 노란 철제계단 등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이번 거리칠판 행사를 시작으로 광주비엔날레재단은 기존 1차, 2차 광주폴리 작품들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함께 3차 광주폴리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