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인권센터, 성매매방지법 시행 13주년 행사 다채

19일 오후5시 충장로서 '성구매 추방하GO! 광주인권 살리GO' 캠페인
22일 오후2시 광주시의회서 '성매매인식 조사 및 집결지 폐쇄 토론회'

여성인권단체로서 성매매여성들을 대상으로 구조, 지원, 상담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사)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가 '성매매방지법' 시행 13주년을 맞아 9월 말까지 홍보활동과 토론회 등을 진행한다. 

여성인권센터는 "'성매매 방지법' 제정으로 많은 정책적 제도적인 뒷받침은 있었지만, 기술적 변화와 집행력이 뒤따라가지 못해 성산업 착취형태는 날로 다양화되고 진화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성매매수요를 차단하고 성매매여성을 비범죄하라"고 촉구했다.

또 "여성에 대한 혐오와 젠더불평등이 지속되고 의식변화와 성평등 사회는 더딘 상황에서 대안부재를 문제 삼지 않고 여성들의‘선택’과‘자발’만을 강요하는 상황'이라며 "성산업 착취구조해체와 여성인권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광주광역시 곳곳에 '성매매불법'임을 알리는 펼침막 설치와 시내버스 광고게재 등을 펼친다.   

또 성매매추방주간 기념 '성구매 추방하GO! 광주인권 살리GO!' 캠페인을 오는 19일 오후5시부터 광주 동구 충장로2가 알라딘 중고서점 앞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또 충장로 일대에서 거리행진도 펼친다.

'2017 민들레순례단'은 '우리는 기억합니다. 그리고 행동합니다'를 주제로 오는 21일 지난 2000년  전북 군산시 대명동 화재참사 현장과 지난 2002년 군산시 개복동 화재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 여성들을 추모하는 순례길도 진행한다.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는 또 온느 22일 오후 2시부터 광주광역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광주시민 성매매인식 조사 및 집결지 폐쇄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여 성매매집결지 해결을 모색한다.

<보이지 ‘않은’공간, 보이지 ‘않은’ 사람들 : 성매매 집결지와 성매매여성의 삶>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토론회는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전남대여성연구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공동주최로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대인동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둘러싼 인식과 성매매여성의 삶' 발제는 추주희 전남대 여성연구소 연구원이, '대구 성매매집결지 ‘자갈마당’ 폐쇄를 위한 자활지원조례 제정까지의 이야기, 그리고 자갈마당의 전설, 노숙인 급식소와 도심부적격시설을 넘어서....' 발제는 신박진영 대구여성인권센터 대표가 각각 발제한다.

또 '전주 선미촌 ‘리본(Re-born)'을 위한 활동과 성매매여성의 자활지원' 발제는 송경숙 전북여성인권센터 대표가 맡는다. 토론자는 남궁미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언니네 사무국장, 서미정 의원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박수경 광주인권지기 활짝 활동가가 참여하며 사회는 김희영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언니네 소장가 진행한다. 

(062)232~8297, (사)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