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김영남(더불어민주당, 서구3)의원은 13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광주시 고등학생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작한 무상급식을 현재 시행하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대상의 무상급식에서 고등학교 1,2학년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 고등학교 급식비는 1식당 약 3,200원 안팎으로 대부분의 학교가 2식을 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월 14만원~15만원의 급식비를 부담하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재 고등학생들은 중학교까지 무상의무급식의 수혜자이므로 학부모들이 느끼는 부담감과 고등학교 무상급식 실시에 대한 요구는 더욱 크다”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전면실시하기 위해서는 약 554억원의 재원이 소요되며, 1개 학년을 확대하는 데 약 125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므로 광주시의 재정여건상 전면확대가 어렵다면 연차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는 2010년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면실시, 2012년 중학교 무상급식을 전면실시하고 작년에는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위를 하였다.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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