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 더민주 최고위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준 부결 강력 비판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최고위원은 13일 개최된 제138차 최고위원회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준 부결과 관련해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는 국정농단 세력을 최후까지 비호하던 자유한국당, 그들과 한 가족이나 다름없는 바른정당과 손잡고 新야3당 적폐연합을 이뤄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 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준 부결을 비판했다.

이형석 더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겸 최고위원. ⓒ더민주당 누리집 갈무리

그는 “특히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20대 국회에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정당’ 이라는 발언은 국민의 의견을 대변해야 할 국회를 안철수 대표의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한 도구로 전락시킨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철수 대표는 역사적 결정의 순간마다 국가의 방향을 제시해온 호남을 더 이상 모욕하지 말라.“ 며, ”호남민들은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안철수 대표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강령에서 삭제하려 한 사실과, 마타도어식 호남예산홀대론을 퍼뜨린 사실 등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사상 초유의 국민의당 대선공작 게이트의 책임을 지겠다던 안철수 대표가 정계에 셀프복귀해서 저지른 행위가 호남 출신인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준 부결.” 이라며, “호남민들은 대표 취임 이후 광주를 찾아 지지를 구걸한 안철수 전 대표의 호남홀대에 대단히 분노하고 있고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안철수 대표는 국민이 만들어준 다당제를 지켜달라고 하는데, 국민이 만들었기에 국민이 없앨 수도 있다.” 고 밝힌 뒤, “국민의당이 왜 지지율 4%에 갇혀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 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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