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SBS. 뉴시스. 전남대병원 등 수상

5.18기념재단이 해마다 진행 중인 5·18언론상 시상식과 5·18장학금 수여식이 21일 오후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렸다.

5.18재단이 5·18언론상은 5·18의 진실을 보도한 언론인의 기자정신을 알리기 위해 제정돼 5·18의 진실을 찾기 위해 현장을 누비는 언론인들에게 시상해오고 있다. 

5·18기념재단과 광주전남기자협회는 2017년 5·18언론상 수상작으로 취재보도 부문 3편과 뉴미디어부문 1편, 공로상 1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취재보도 부문에는 ▲광주MBC 김인정, 김철원, 강성우, 최선영의 ‘5·18발포명령자 추적’ ▲뉴시스 배동민, 신대희 기자의 ‘37년만에 증명된 계엄군의 5·18헬기 사격’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장경주 PD ‘화려한 휴가 그리고 각하의 회고록’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뉴미디어 부문에는 전남대병원이 발간한 ‘5·18 10일간의 야전병원’과 관련 동영상을 뽑았고, 공로상에는 이창성 전 중앙일보 사진기자를 선정했다.

‘5·18장학금’은 5·18진실규명에 함께 해준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 민주화운동 및 국가폭력피해자 자녀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96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5·18 장학사업은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희망 장학금, 형편이 어렵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을 위한 나눔 장학금, 5·18 및 민주화운동 자녀를 대상으로 한 평화 장학금으로 발전해오고 있다.

올해는 총56명의 학생에게 4천8백5십 만원의 5·18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번 평화 장학생에는 고 안병하 도경국장의 손자도 선정되었다.

5·18 평화 장학금은 개인과 기관 등 여러분들이 기탁해주신 장학금 약 1,900만원이 만들어졌다. 올해는 이창경, 최엽, 정일영, 유희동, SK증권, 전남매일 등 많은 분들이 장학금을 후원하였다.

김순희 선생은 2012년과 2017년 각각 5천 만원을 기탁하였다. 일본에서 뉴스를 통해 80년 5월의 소식을 접하고 “언젠가 한국에 가면 반드시 한 번은 저 아름다운 사람들의 무덤에 가봐야겠다”고 다짐했다. 2012년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후 5·18기념재단을 방문해“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당한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5.18재단이 전했다.

이창경 선생은 5·18보상금 중 일부를, 최엽 선생은 일정액을, 정일영 선생은 <전두환 타서전> 인세를, 유희동 선생은 매달 일정액을, SK증권과 전남매일은 각각 5백 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한편, 5·18민주화운동 기획전시 ‘5·18, 위대한 유산: 시민, 역사의 주인으로 나서다’ 개막식도 이날 오후 4시 30분, 5·18기념문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현장기록사진 100여점과 영상 등을 통해 1980년 5월, 용기있는 광주시민들의 모습을 조명하고 있으며 개막식에서는 나경택·이창성 사진기자와 당시 택시기사들의 소회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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