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고 과기정통부 장관상, 동아여고 박윤아 학생 특상 등 특상 3, 우수상 6

‘제39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출전한 광주 학생들이 특상 3점, 우수상 6점을 수상하는 등 이색 발명품과 뛰어난 성과로 눈길을 끌었다.

17일 광주광역시교육과학연구원(원장 김용배)에 따르면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광주 학생들은 동아여자고등학교 박윤아 학생(지도교사 진상기)이 ‘채혈기가 필요없는 채혈 측정 검사지’로 특상을 거머쥐는 등 참가자 전원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광주는 특상 3점, 우수상 6점을 비롯해 학생작품지도논문에 우수상(2등급) 1점, 장려상(3등급) 5점을 수상했다. 광덕고등학교(교장 장홍)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인 학교단체상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엔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 예선을 통과한 학생 301명이 참여했다. 전국대회 진출자들은 서면심사와 면담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광주에선 동아여고 박윤아, 광주고 이상윤, 광주진흥고 김정우 학생이 특상, 광주서초 박예은, 광주중흥초 채종대, 하남중앙초 김혜란, 광주석산고 김석영, 도산초 이가현, 어룡초 이서준 학생이 우수상, 치평초 양소은, 광주삼육초 이가빈, 광덕고 채현서, 신광중 이루하, 전대사대부고 오한울, 일곡중 손유현, 양지초 이창현, 광덕고 이준성 학생이 장려상에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8월30일에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여하게 된다.

광주시교육청은 전국에서 10팀에게만 주는 특상 수상자를 3팀 배출하면서 4월부터 실시한 컨설팅과 지원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교육청은 전국대회에 출전할 17팀에 대해 변리사와 발명분야 전문가의 지속적인 컨설팅을 진행해 왔다. 학생과 지도교원도 발명에 대한 탐구를 멈추지 않았다.

특상을 받은 동아여자고등학교 박윤아 학생은 “채혈해 검사할 때 병원에 가서 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간단하게 일상생활 속에서 채혈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아이디어를 얻어 발명품을 제작하게 됐다”며 “자신의 발명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간단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과학연구원 김용배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과학교육의 방향과 각종 과학관련 대회의 취지에 맞추어 교원의 지도역량강화를 위해 연수과정을 개설해 하계연수를 실시했다”며 “일상생활속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과학적 사고와 접목돼 사회 환경 개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과학교육 역량강화를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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