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는 양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조정 받았다. 그 과정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수급은 우려했던 것처럼 지난주에 이어서 발생했다.

한 때 250만 원을 넘었던 삼성전자는 단기 낙폭을 키우면서 20일, 60일선 이탈에 이어 120일선까지 위협하고 있다. 지정학적 위험은 한동안 계속할 것으로 보이고, 그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수급 전환이 나타나지 않으면, 지수의 조정은 조금 더 길어질 것으로 본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종목 선정의 기준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보려고 한다.  시장 참여자들이 차트 분석을 하면서 처음 접하는 것이 아마도 이동평균선일 것이다. 평택촌놈은 단기 추세는 5일선과 20일선, 중기 추세는 60일선, 장기 추세는 120일과 240일선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단기적으로는 종목이나 지수의 종가가 20일선 위에 유지되면 단기 상승, 20일선 아래에서 유지되면 단기 하락으로 보면 되고, 60일 이동평균선이 12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으면 중기 상승추세, 반대는 중기 하락추세로 본다. 기본적인 개념을 서두에 언급했는데 종목 매매 기법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추세에 대한 판단이기 때문에 강조했다.

최근처럼 단기 낙폭이 나온 시장에서 고점 대비 하락한 종목을 매매하는 방법과 안정적인 우량주를 긴 추세로 대응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본격적으로 기법을 소개하면 먼저 우량주 매매방법이다. 코스피 지수와 전기전자, 화학, 운송장비, 철강금속 업종 지수를 비교한다. 코스피 지수보다 저점이 빠른 업종, 고점이 느린 업종이 강한 업종이다. 

가장 강한 업종을 선택했으면, 그 안에서 적정주가 대비 저평가 된 종목을 선정한다. 그리고 차트분석을 통해 최근 고점 대비 조정 후 횡보하는 종목 또는 상승 추세에서 단기 20일선을 종가가 이탈했을 때 종목을 접근한다. 우량주는 탄력이 약한 반면, 추세가 정해지면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동평균선을 이용하여 매매에 임해도 늦지 않다. 

다음 기법은 52주 최고가 종목에 대한 매매 기법이다. 서울경제TV 6월 2일 방송을 참고하면 좋다. 거래일로는 40거래일 이내에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종목을 대상으로 공략하는 방법이다.

먼저, 52주 최고가 대비 약 25% 조정을 받고, 해당 가격대가 지지 된다면 상승추세의 마지막 지지 선으로 판단하여 단기로 대응해도 된다. 그리고 최고가 대비 40% 가격대가 지지되지 않고 해당 가격대를 이탈한다면 종목이 하락추세로 전환되는 것으로 간주하여 관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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