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지역주민 안전조치 최우선 조치" 촉구

여수국가산단 GS칼텍스 폭발화재사고 관련 성명서 [전문]

또다시 터진 여수GS칼텍스, 대형사고의 전주곡인가!

오늘(10일) 새벽 6시 40분경 여수국가산단 GS칼텍스 여수2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끔찍한 대형참사가 일어날 뻔한 사고였다.

이번 폭발사고는 지난 2일 단지내 공장 변전실에서 불이 난지 8일만에 다시 발생한 것으로 한 달 사이 두 번이나 발생한 사고로 2013년 대림참사를 겪었던 지역민과 노동자들에게는 큰 충격과 불안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여수국가산단 GS칼텍스 여수2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나자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여수넷통 갈무리

여수산단은 국가산단임에도 70년대에 지어진 낡은 건물로 노후화 따른 안전사고가 대부분이었으며 언제터질지 모를 시한폭탄과 같은 화약고이다. 그러나 정부와 관계당국은 산재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임기응변식 땜질대책으로 노동자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다행히 이번 GS폭발사고에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연속적으로 발생한 사고를 보며 또 다른 대형사고의 전주곡이 아닌가 하는 불안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이에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는 지역민과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노동부, 환경부 등 정부당국은 철저한 원인조사와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작업을 중지하고 특별안전점검과 진상조사를 실시하라!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폭발사고와 관련해 진상조사를 철저히 하고 안전관리 소홀이 있다면 책임자를 일벌백계하라!

여수시는 즉각적인 화학물질 지역사회알권리 조례 시행으로 여수산단 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라!

여수시는 화학사고 발생시 주민고지 방안을 마련하고 노동자와 지역주민안전에 최우선 조치를 취하라!

2017년 8월 10일

민주노총전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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