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7월 천장 구조물 추락사고 직후 구조안전진단 등 시행

상인회 애로사항 청취…시설물 현대화사업 추진

광주광역시는 천장 구조물 추락 사고가 발생한 남광주 밤기차야시장에 대한 안전조치를 완료하고 11일 정상 개장한다고 밝혔다.

남광주야시장은 지난 7월12일 오후 급작스럽게 천장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같은 동향을 보고받은 윤장현 시장은 서울 출장에 이어 즉시 사고현장을 찾아 “시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인명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의료 조치는, 물론 관련 시설물에 대해서도 전문가의 구조안전진단을 받아 사용하도록 하라”며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사고 당일 2차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영업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구조안전기술사의 자문을 받아 밤새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또 사고에 따른 인명 및 물적피해에 대해서도 당사자 간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했다.

시설물의 경우 구조안전기술사의 정밀 안전진단을 거쳐 8월3일부터 10일까지 이용객이 없는 야간시간을 이용, 천장 구조물을 재설치하고 잔존구간을 보강 공사했다. 이를 통해 안전 위해요소를 완전히 해소했다.

더불어 7월말까지 24개 시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와 현황을 점검했다. 광주시는 현장에서 수렴된 상인회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전한 시장이 되도록 시설물 현대화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는 전통시장 노후화와 안전불감증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화재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6월까지 대인시장과 남광주해뜨는시장, 남광주시장, 양동수산시장, 월곡시장의 노후전선을 교체했다. 이 밖에도 말바우시장, 양동건어물시장 등의 노후전선은 하반기 중 교체한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민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영세상인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전통시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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