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직원들 ‘만원의 행복’으로 성금 모금… 수년 째 불우이웃에 전달

보해양조 광주지점(지점장 박승)이 ‘북구 평화의 소녀상’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보해양조는 지난 10일 광주 북구청 광장에서 ‘북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성금 200만 원을 북구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에 건넸다. 전달식에는 박승 지점장과 정달성 추진위원장, 대운주류 이경빈 사장 등이 참여했다.

보해양조 박승 광주지점장(오른쪽 두 번째)과 직원들이 10일 광주 북구청 광장에서 북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보해양조 제공

이날 전달된 돈은 북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취지를 공감하고 지지하는 보해양조 광주지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보해양조 광주지점 직원들은 그동안 ‘만원의 행복’이란 이름으로 월급의 일부를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수년 째 기부해 왔다. 이번에는 북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소식을 듣고 기부하게 됐다.

광주 북구 평화의 소녀상은 세계 위안부의 날인 8월 14일 건립을 목표로 지난 3월 1일 추진위원회가 발족식을 열고, 5천만 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북구 평화의 소녀상은 서서 앞으로 나아가려는 역동적인 모습으로 북구청 광장에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12일 북구청 광장에 설치되며 14일 오후 6시 30분에는 제막식이 열린다.

보해양조 박승 지점장은 “보해양조가 지역에서 열리는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북구 평화의 소녀상이 잊혀져 가는 불행한 역사를 기억하고 정의로운 역사를 바로 세우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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