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암학원(동아여고) 국어교과 178:1 최고 경쟁률 기록

광주시교육청의 ‘2017학년도 사립 중등 신규교사 공동채용’ 결과 46.7: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7일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에 따르면 지난 7월31일부터 8월4일까지 진행한 ‘2017학년도 사립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제1차 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평균 46.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전경.

이번 사립 중등학교 신규교사 채용은 교육청과 관내 희망법인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낭암학원 등 6개 법인에서 국어 등 9개 교과 15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지난주에 교육청 주관으로 제1차 시험 원서 접수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낭암학원(동아여고)의 국어 교과가 178:1로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도연학원(명진고)의 지리교과 47:1 등 평균경쟁률은 46.7:1로 나타났다.

특히 높은 경쟁률은 공정한 사립학교 교원선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시행하는 교육청과 사학법인 간 공동선발 제도는 장휘국 교육감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사립학교 공공성 강화가 목적이다. 사학법인에 대한 신뢰성 제고는 물론 행정업무와 재정부담을 경감해 교육청과 사학법인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일정은 8월26일에 제1차 시험을 거쳐 과목별로 5배수 이내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9월8일에 제1차 시험 합격자를 발표하고 해당법인에 통보할 예정이다. 해당법인에서는 자체 계획에 따라 수업실연, 심층면접 등 제2차, 제3차 시험을 거쳐 9월 중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 사학정책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주 사립학교 법인협의회 등과 꾸준한 대화로 신규 교사 채용 등에 적극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사립학교의 위상을 강화하고 청렴한 광주교육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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