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부터 29일까지... 신인작가 기획전

제5회 무각사 로터스 갤러리 신인작가 세 번째 기획전이 8월1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이번 기획전은 '창 밖의 유성우'전으로 이재원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 작가는 일본 타마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 미디어예술전공 수료한했으며 올해로 5회를 맞게 된 로터스갤러리 신인작가 기획전을 통해 영상작품1점 설치작품 1점을 전시 한다.

유성비 - 이재원 작.
창문 - 이재원 작.

이번 기획전에 대해 이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어느 설문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죽고 나서 무덤에 가져가고 싶은 물건 1위가 핸드폰이라고 합니다. 죽어서도 가족과 이야기하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도 아버지와 종종 이야기하고 싶은 기분이 들곤 합니다만, 현실이라는 공간에서는 가능한 이야기는 아닙니다"라고 현실을 짚었다.

이어 "언젠가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끝이 아니라 어딘가로 돌아간 것 뿐이란다. 그러니까 마음속에서는 언제든 이야기할 수 있으니까 기운내렴' 이란 말을 들은 적 있습니다. 한국말로 '죽다'는 '돌아가셨다'로 표현됩니다. '죽어서 사라졌다'라는 의미가 아닌, 원래의 세계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서는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작품 속 공간에서 저는 어디선가 저를 지켜봐 주시는 아버지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고 삶과 죽음 그리고 현실을 이야기했다.

이 작가는 "흰색 오브제는 눈물, 빗방울, 행성을 뜻하며 하나하나에 죽은 자와 살아 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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