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의원 '연수 목적에 따라 해외연수 과정 투명공개 할 것"
지방의원 및 공무원들의 해외연수 목적과 내용에 대한 불신 여론이 높은 가운데 광주 한 지방의원이 스스로 일정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남구의회 배진하 의원(무소속. 봉선2․효덕․송암․대촌동)이 8월1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국외연수를 떠나면서 연수 일정 및 계획을 공개했다.
배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연수는 독립운동사를 통한 역사인식 제고로 정책발굴 및 자료수집을 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신민회가 설립된지 110주년이 되는 해로 최근 근현대사 특히 독립운동사에 대한 높은 관심에 부응하고, 항일독립운동 유적지등 견학을 통해 관내 지역민에게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문화교육특구에 걸맞는 역사교육 정책 발굴 등이 연수배경"이라며 "중국 난징과 광저우를 방문한다"고 공개했다.
배 의원은 구체적인 연수일정으로 첫째날인 8월1일 난징대학살기념관 참배 및 헌화를 시작으로 위안부유적진열관, 대한민국임시정부 주화대표단본부, 항공열사공묘,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 신해혁명기념관, 황포군관학교, 한국독립당 광주지부 등의 일정으로 방문한다고 5일간의 연수일정을 공개했다.
배 의원은 “공적인 연수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가 구설수에 오르는 것이 안타깝다”며 “국외연수의 목적에 따라 활동할 것을 지역주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리고자 연수일정 등을 공개하게 되었다”고 공개 이유를 내놓았다.
한편 배진하 의원은 지난 2015년 일본 나가사키 국외연수때도 연수 일정등을 공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상현 기자
simin66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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